깜짝 귀국 이병헌, '광해' 게릴라 무대인사 참석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9.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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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사진제공=CJ E&M)


배우 이병헌이 깜짝 게릴라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26일 오후 이병헌은 서울 지역 극장을 찾아 게릴라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레드2' 촬영을 진행 중이던 이병헌은 '광해'에 보내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난 24일 깜짝 귀국했다. 이날 행사는 빨리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고 싶다는 이병헌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날 "관객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이라는 소개 멘트에 이어 이병헌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이내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반겼다. 개봉 후 관객과의 첫 만남에 설레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던 이병헌 역시 상기된 표정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촬영을 위해 해외에 있으면서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개봉하는 순간을 같이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류승룡이 틈틈이 보내주는 무대인사 현장 사진을 보면서 무척 부러웠고 그 자리에 정말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껏 출연한 영화 중 유일하게 개봉 무대 인사를 하지 못하는 영화가 될 것 같았고 정말 불가능해 보였지만 촬영 중간 일정을 쪼개서 잠시나마 한국에 올 수 있었다"며 "지금도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 있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광해'를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병헌은 직접 사인한 티셔츠를 객석으로 던지고 '광해'를 6번 관람했다는 열혈 관객에게 친필 사인한 '광해' 도서를 전하는 등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병헌은 "지금 이 순간을 꼭 남기고 싶다"며 객석 사이로 들어가 관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레드2' 촬영 중 귀국한 이병헌은 서울, 경기 지역 관객들과 함께하는 무대인사를 이어 진행한 후 부산국제영화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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