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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2년 차 부부가 이혼하는 순간 영혼이 바뀌는 코믹 드라마가 등장했다.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울랄라부부'는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을 결심한 부부가 합의이혼 후 법정을 나서다 사고를 당하면서 영혼이 뒤바뀌는 내용을 담은 가족 코미디극이다.
주연으로 신현준(고수남 역), 김정은(나여옥 분)이 각각 낙점됐다. 신현준은 지난 9월 초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이후 바로 차기작을 결정했으며 김정은은 지난해 TV조선 '한반도'이후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한다.
신현준은 그동안 영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등에서 쌓아온 코믹연기에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김정은 역시 억척스러운 아줌마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두 사람 외에도 배우 최성국, 한채아, 변희봉, 나르샤 등도 대거 합류해 작품에 힘을 싣는다.
'울랄라부부'는 가족코믹극을 표방한 작품답게 카메오들도 대거 출연한다. 2회까지 알려진 스타만 3명이다. 개그맨 남희석, 김병만, 배우 남규리다. 이들은 배우 및 제작진과 절친한 사이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이 20명이 넘는 카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울랄라부부'도 톱스타들이 출연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스타제작진이 뭉쳤다. 지난 2010년 KBS 2TV '제빵왕 김탁구'를 연출한 이정섭PD와 2006년 SBS '돌아와요 순애씨'를 집필한 최순식 작가가 만났다. 이정섭PD는 특유의 힐링, 따뜻함을, 최순식 작가는 코믹과 현실을 표현한다.
'울랄라부부'는 영혼체인지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데 주력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부의 갈등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극중 주인공들이 전생에서 누구보다 뜨겁고 열렬하게 사랑했지만 안타까운 사연으로 헤어져야 했던 장면도 등장해 사랑에 대한 정의와 감동도 함께 선사한다.
'울랄라부부'를 담당하는 KBS 황의경 책임프로듀서(CP)는 최근 스타뉴스에 "'울랄라부부'에서 '울랄라'는 프랑스의 감탄사를 의미 한다"며 "이런 부부도 있을 수 있다는 것과 가족 같은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우리 옆에 있는 가족을 다시 한 번 돌아보자는 뜻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