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가 추석 연휴 하루 무려 74만 관객을 모으며 600만 관객을 목전에 뒀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일 하루 동안 74만433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597만8762명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2일 오전 중 6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8일 만에 200만, 16일 만에 400만 고지에 오른 '광해'는 추석 연휴를 맞아 흥행 가속도를 붙이며 추석 연휴 첫 날인 지난달 30일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2일을 징검다리 연휴삼아 쉬는 직장인이 많고, 개천절인 3일까지 실질적인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광해'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3일까지 700만 관객을 넘볼 것으로 전망된다.
독살 위협을 받던 왕 광해를 대신해 왕의 대역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의 이야기를 담은 '광해'는 탄탄한 이야기와 이병헌을 비롯한 연기파 스타군단의 열연 속에 개봉 후 3주차를 맞았음에도 흥행세를 더해가는 모습이다.
한편 리암 니슨 주연의 범죄 액션물 '테이큰2'가 33만5964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올랐으며, 픽사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16만9967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간첩'은 15만270명으로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