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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기자 honggga@ |
배우 이병헌이 미국 LA타임즈(LA Times)로부터 "왜 한국의 브래드 피트로 불리는 지 알겠다"는 극찬을 받았다.
LA타임즈는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섹션 메인 페이지에 '한국인 영화배우 LA에서 빛나다'라는 제목 아래 이병헌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LA타임즈는 인터뷰에서 "이병헌이 통역과 이야기하는 순간 인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목소리는 깊고 강했으며, 꼿꼿이 앉아 위엄있는 눈빛을 빛냈다"며 "왜 그가 한국의 브래드 피트로 불리는지 이해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을린 듯한 멋진 외모, 친근한 매력, 그리고 열광적인 팬들의 지지를 받는 고국에서의 스타성을 비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한국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개봉을 함께하지 못하고 미국에 온 데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전하며 관객들의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또 지나 6월 할리우드 그라우만스 차이니스 씨어터(Grauman's Chinese Theatre)에서의 핸드프린팅 행사에 대한 소감,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 등과 함께하는 차기작 'RED2'에 대한 포부도 전했다.
1주일에 한 번 업데이트 되는 LA타임즈의 엔터테인먼트 페이지는 미국 내 영화팬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신뢰받는 사이트. 소속사 측은 LA타임즈의 극찬은 이병헌에게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해외 관계자는 "한국 배우로서 LA타임즈에 인터뷰를 장식한다는 건 국위선양에 가까울 정도"라며 "배우 이병헌을 통하여 단순히 영화홍보를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을 높힌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병헌의 최신작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각) 한국영화 최초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에서 레드카펫 프리미어 시사회를 개최했다. LA타임즈 평곤가인 로버트 에이델은 이병헌에 대해 "그는 영화를 이끄는 최고의 메인 지휘자 같은 역할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병헌은 영화 '광해'의 홍보를 위해 제17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 참석하여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영화 'RED2'의 촬영을 위해 런던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