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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가 개봉 20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광해'는 이날 오전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추석 연휴 관객들의 폭발적인 지지 속에 추석이었던 지난달 30일 500만 관객을 돌파한 지 단 이틀만에 다시 신기록을 썼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일 하루 동안 74만433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누적 관객은 597만8762명을 기록했다. 이에 개봉 20일째인 2일 오전 가뿐히 600만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개봉 11일만에 600만을 넘어선 올해 최고 흥행작 '도둑들'보다는 느린 속도지만 역대 추석 특수 흥행작들을 넘어서는 성적이다. 또 1230만 관객을 동원한 사극 최고 흥행작 '왕의 남자'보다 9일 앞서 600만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최종병기 활'보다도 14일 빠르다.
독살 위협을 받던 왕 광해를 대신해 왕의 대역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의 이야기를 담은 '광해'는 탄탄한 이야기와 이병헌을 비롯한 연기파 스타군단의 열연 속에 개봉 후 3주차를 맞았음에도 흥행세를 더해가는 모습이다. 개봉 3주차에도 열기를 더해가는 '광해'의 흥행 폭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