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착한남자' 방송화면 캡처 |
문채원이 송중기의 비밀을 알고도 애절한 사랑 고백을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에서는 서은기(문채원 분)와 한재희(박시연 분)이 각자 우언하는 것을 얻기 위해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은기는 아버지 서회장(김영철 분)의 회사를 지키기 위해, 재희는 이를 빼앗기 위해 팽팽한 갈등을 빚었다.
은기는 파업을 무마하는 대가로 자신의 주머니를 털었다. 서회장은 재희의 이상 행동과 강마루(송중기 분)와의 만남을 알게 된 후 그를 집에 잡아 두었다. 또한 서회장은 재희가 외도를 하고 있는 사실도 알아차리고 반격을 준비해 이후
재희는 느닷없이 등장한 오빠 한재식(양익준 분)의 위협 속에도 꿋꿋이 자신의 야망을 채워 나가려 고군분투 했다.
은기와 재희는 서로에게 얽혀있는 마루의 존재를 알게 됐다. 재희는 은기에게 마루와 연을 끊을 것을 종용했고, 은기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했다. 마루가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따는 것을 알면서도 한 번 사랑에 빠진 여심은 좀처럼 걷잡을 수가 없었다.
집에서 탈출한 은기는 곧바로 마루에게 향했다. 재희가 보낸 괴한들에게 심한 구타를 당한 마루는 한참 후에서야 문 밖에 나와 마루를 맞았다.
은기는 마루에게 "난 첫키스였다. 그 쪽하고 했던 거"라며 "누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본 것도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스물아홉 인생 전부를 합쳐서. '사랑해요 서은기씨', 나 그렇게 가슴 떨리는 고백도 처음 들어봤다. 그 쪽 덕분에. 강마루라는 남자 때문에 일어나고 숨쉬고 살아있는 일이 처음으로 좋아졌어요"라며 마루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은기는 마루에게 "지금 내 유일한 소원은 그쪽하고 매일 마주보면서 매일 사랑한다 말하고, 매일 사랑한다는 고백을 듣고, 매일 같은 꿈을 꾸면서 아이도 낳고, 아이도 키우고. 그렇게 함께 늙어가는 거예요. 가능할까요?"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마루는 은기의 고백에 말 없이 그를 안아줬고, 두 사람의 앞선 이별은 결국 재회로 마침표를 찍었다.
또한 재희는 서회장 몰래 마루를 만나러 왔다. 하지만 한 발 앞서 은기가 마루와 만나고 있었고, 두 사람이 포옹하고 있는 모습에 독기를 품고 후폭풍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