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데뷔' 박지민·백예린 "'K★' 결승때보다 더 떨려"(인터뷰①)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10.05 08:00
  • 글자크기조절
image
15&의 백예린(왼쪽)과 박지민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만 15세 소녀들의 데뷔 소식에 벌써부터 가요계가 술렁이고 있다. 2명의 소녀들이 만만치 않은 노래 실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데다, 이력 면에서도 화제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15&(피프틴앤드)의 박지민과 백예린이다. 박지민은 이미 널리 알려졌든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초대 우승자다. 백예린은 초등학교 때 SBS '스타킹'에 출연, 수준급의 노래로 시청자들을 감동시킨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유망주다.


1997년생인 두 소녀는 15&이란 이름으로 듀엣을 결성, 5일 데뷔곡을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표한다. 박지민과 백예린 모두 이번이 정식 가수 데뷔다. 타이틀곡은 김은수가 노랫말을 쓰고 심은지가 작곡한 '아이 드림(I dream)'으로, 어린 두 소녀가 가수로 팬들 앞에 서기까지의 과정 및 앞으로 꿈을 담은 감미로운 정통 팝 발라드 곡이다.

JYP의 수장 박진영이 최고의 조합이라 평가할 만큼, 가요계의 큰 관심 속에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순수하면서도 당찬 두 소녀와 만났다.

-정식 가수로 데뷔하게 된 소감은.


▶(박지민)'K팝스타' 결승 때 보다 더 떨린다. 이제 대중들이 더 냉정하게 볼 것이기 때문이다. 'K팝스타' 우승자로서의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그래도 일단 친구랑 같이 나와서 좋다. 어린 나이지만 데뷔를 통해 이제 무대에서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좋다.

▶(백예린)그 간 연습생 생활을 하며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았다. 그래서 데뷔하게 된 게 무척 좋다. 지민이처럼 떨리지만 설레기도 하다.

-지민 양은 솔로로 데뷔 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듀엣으로 나오게 됐나.

▶(박지민)올 4월 'K팝스타'에서 우승한 뒤 5월에 JYP에 들어갔다. 그 곳에서 연습을 하다 우연히 예린이랑 같이 노래를 불러 봤는데 너무 좋았다. 그 때부터 예린이와 함께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 박진영 프로듀서에게 예린이와 같이 해도 되겠냐고 제가 먼저 제안했다. 박진영 프로듀서도 흔쾌해 승낙하셨고 15&이란 이름으로 데뷔하게 됐다. 예린와 저는 고향도 대전으로 같고 동갑이기도 하는 등 여러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예린 양은 JYP 내에서 노래에 관한 한 천재 소녀로 불렸다는데. 자기소개를 정식으로 해 달라.

▶(백예린)천재소녀란 말을 들으면 저 자신은 지금도 오글거린다. 하하.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인 지난 2006년 '스타킹'에 나가 휘트니 휘스턴의 '아이 해브 낫싱'을 불렀다. 이듬해인 2007년에는 JYP 공채 1기 오디션에 응시, 지금은 2PM 멤버가 된 우영 오빠에 이어 2위를 했다. 이번에 데뷔하기 전까지 햇수로 6년째 JYP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이 중 2년 정도는 JYP 미국 지사에서 연습을 했다. 지민이 덕분에 데뷔하게 돼 무척 고맙고 기쁘다. 참, 중학교 과정은 올 4월 검정고시로 통과했다. 내년에 고등학교는 지민이와 함께 예고로 진학할 생각이다.

-팀명 15&의 뜻은 무엇인가.

▶(박지민)박진영 프로듀서가 지어준 이름이다. 15는 우리 나이를 뜻하고 &은 뒤에 무엇이든 붙을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15세 소녀들이 다양하게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②에 계속>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