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가 3.9%로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스탠바이' 마지막 회는 3.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방송까지도 시청률 반등을 이루지 못한 채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스탠바이'는 가족들의 화해와 화목한 뒷이야기를 담으며 훈훈한 해피엔딩을 그렸다.
시완(임시완 분)이 자신에게 상의도 없이 유학을 결정한 것에 속상해 하던 진행(류진 분)은 결국 시완과 화해하고 아들같은 시완을 떠나보냈다.
1년 뒤 진행은 단독 토크쇼 MC가 되고 첫 방송을 보기 위해 시완을 비롯해 류정우(최정우 분), 준금(박준금 분), 기우(이기우 분), 김수현(김수현 분), 석진(하석진 분), 김작가(김연우 분), 쌈디(쌈디 분), 경표(고경표 분), 예원(김예원 분), 소민(정소민 분) 등 가족같은 친구들,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이날 극은 마무리됐다. 기우-수현, 시완-소민의 러브라인도 여운을 남겼다.
방송국 사람들의 일과 사랑, 가족 이야기를 통해 유쾌한 웃음을 전했던 '스탠바이'는 그러나 출연진의 열연, 짜임새 있는 이야기, 애청자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시트콤 장르의 총체적 부진 속에 내내 한 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는 8일부터는 후속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