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재민 <방송캡처=SBS 추석특집 '스타애정촌'> |
SBS 추석특집 '스타애정촌'에 출연했던 방송인 박재민(29)이 동갑내기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이 알려져 진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우성진 이사는 8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박재민이 6년을 사귀어온 여자친구와 결혼에 대해 가족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연예인의 결혼은 대중에게 축복받아야 할 일이지만, 박재민의 경우 일각에서 비판과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가 지난 1일 방송한 '스타애정촌'에 출연해 연예인들과 함께 짝을 찾기 위해 나섰기 때문이다.
'스타애정촌' 연출자 김용재PD는 이와 관련 "촬영 전 출연자들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었다. 박재민에게 결혼할 상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출연시키지 않았을 것. 현재 제작진도 소속사 측에 확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박재민씨와 여자친구가 사귄지 6년이나 된 오랜 연인이다"라며 "남녀관계라는 것이 좋다가도 소원해지고 하는 법인데, 박재민고 '스타애정촌' 출연 당시 여자친구와 사이가 지금 같지는 않았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라 제작진에게 특별히 알릴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스타애정촌' 출연 당시만큼은 진심으로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얘기를 들어보니 마침 촬영이 끝나고 2주 정도 후에 추석이었고, 부모님끼리도 잘 아는 사이다 보니 명절을 맞아 결혼 얘기가 오가게 됐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도 관계를 회복하게 된 것"이라며 "축하받을 일이 시점 때문에 오해를 받는 상황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재민은 지난 2007년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현재 여자친구를 만나 캠퍼스 커플에서 현재까지 만남을 이어왔다.
박재민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와 경영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현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과에 재학 중이다. 그는 비보이 그룹 티아이피 크루 멤버로도 활 동 하다 지난 1999년 MBC '섹션 TV 연예통신'으로 방송계 입문했다. 현재 KBS 2TV '출발드림팀2' 등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