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병헌 소속사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를 연극으로 만든다.
10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광해'를 연극으로 제작해 내년 2월23일부터 4월2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시대를 배경으로 독살 위협에 처한 광해군이 자신과 닮은 천민을 가짜왕으로 세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지난달 13일 개봉해 25일만에 800만명을 동원할 만큼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병헌이 1인2역으로 사극에 처음 도전, 화제를 샀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연극 '광해'는 섬세한 연기가 필요한 만큼 1인2역의 광해역을 비롯해 주요 배역을 오디션을 통해 신중하게 캐스팅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서접수는 이메일(gwanghae2031@naver.com)을 통해 24일까지 진행하며, 오디션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전 배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연극 '광해'는 뮤지컬 '런투유' '뮤직인마이하트' 등을 연출한 성재준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