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창민 감독의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900만명을 돌파, 천만영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14일 영화진흥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13일 27만 9583명을 동원, 누적 909만 1633을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개봉해 31일만에 거둔 성과다.
'광해'는 이 같은 기세라면 20~21일께 천만명을 동원할 게 확실하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광해'는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뒤 흥행에 탄력을 받아 18일 만에 500만, 26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광해'는 지난 8일 역대 박스오피스 톱10인 영화 '친구'(818만명)의 자리를 대신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 10일 역대 박스오피스 8위의 '디 워'(842만명)를 끌어내리고 그 자리를 대신했다.
'광해'는 평일에도 관객 10만 동원을 유지하며 1000만 관객을 향한 흥행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올해 1000만 관객을 달성한 '도둑들'(지난 7월 25일 개봉)에 이어 또 하나의 1000만 관객 돌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현재 역대 박스오피스 1~7위는 '아바타'(1335만명), '도둑들'(1302만명), '괴물'(1301만명), '왕의 남자'(1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해운대'(1139만명), '실미도'(1108만명) 순이다. '광해'가 순위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