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사진출처=싸이 미투데이 및 트위터> |
월드스타로 거듭난 싸이가 출국 직전 '돈트 헤이트 미'란 메시지를 남겨 이 문구가 뜻하는 진짜 의미가 과연 무엇인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싸이는 호주 출국 하루 전인 14일 오후 9시께 자신의 미투데이 및 트위터에 '돈트 헤이트 미(DON'T HATE ME)'란 글이 적힌 패널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출국 하루 전, 그것도 현재 최고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나를 미워하지 마세요'란 뜻을 글을 올림으로써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글과 관련, 일각에서 최근 김장훈과 논쟁의 대상이 됐던 싸이가 자신을 공격한 일부 네티즌에 대해 부탁의 뜻으로 남긴 것이란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 이 확률을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장훈과 싸이가 지난 10일 기분 좋게 화해한데다, 그 간에도 싸이는 자신에 대해 지적하는 팬들에 오히려 고마운 마음을 자주 드러내 왔기 때문이다. 자신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여겨서다.
이에 또 다른 쪽에서는 이번 글이 싸이 본인 및 자신의 주변과 관련한 재미난 프로젝트를 암시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싸이가 심각한 듯하지만 한편으로 웃음을 줄 수도 있는 표정 속에 '돈트 헤이트 미'란 글을 들고 있다는 점 역시 이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싸이 및 싸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전 현재까지 이번 글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이에 이번 글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한편 싸이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한다. 싸이는 호주에 도착한 뒤에는 현지 유명 프로그램인 '더 엑스-펙터 오스트레일리아'에 특별 게스트로 나서 무대를 꾸민다. 싸이는 19일에는 호주에서 미국으로 이동, 다시 한 번 '강남스타일' 프로모션 등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싸이의 귀국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