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준 감독 "강동원은 섬세, 김재중은 매력 넘쳐"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10.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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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준 감독ⓒ임성균 기자


영화 '자칼이 온다' 배형준 감독이 주인공 김재중이 매력이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형준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자칼이 온다'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좀 더 검증되고 훨씬 인지도 있는 연기자와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자칼이 온다'는 전설적인 여자 킬러가 최고 톱스타를 납치해서 죽이려고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 송지효가 여자킬러로, 김재중이 톱스타 역으로 출연했다.

김재중이 상업영화 주인공으로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배형준 감독은 "남자 주인공이 많이 망가져야 해서 남자 역할 캐스팅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들 꺼려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하면서 깨달았는데 검증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 뭔가를 가지고 있는 원석을 세공하는 그런 연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형준 감독은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서 당시 영화에선 인지도가 낮았던 강동원을 캐스팅해 김하늘과 호흡을 맞추게 했다.

배형준 감독은 "강동원이 섬세한 연기를 한다면 김재중은 선이 굵지만 인상적이다. 디테일보다는 매력이 묻어나오는 연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이 연기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정상에 서본 친구라 다르더라. 절대 대충하지 않는다. 연기 경험은 미천하더라도 그런 게 이 친구만의 힘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자칼이 온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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