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前부인, 공형진·유리·채리나 오열 속 발인(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10.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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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형진 ⓒ홍봉진 기자
공형진 ⓒ홍봉진 기자


그룹 쿨 출신 가수 김성수의 전 부인인 강모(36)씨가 유족 및 지인들의 오열 속에 세상과 작별했다.

19일 오전 8시40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에는 상주로서 장례식장을 지킨 전 남편 김성수를 포함, 형부 공형진 등 유족들과 유리 채리나 등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성수 ⓒ홍봉진 기자
김성수 ⓒ홍봉진 기자


김성수는 수척해진 모습으로 고개를 들지 못하고 행렬을 따랐다. 침통한 표정의 김성수는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어린 딸의 손을 꼭 잡고 힘겨운 발걸음을 뗐다. 그 뒤로는 고인의 언니와 형부인 배우 공형진이 따랐다. 공형진 역시 수척해진 모습으로눈물 속에 처제를 떠나보냈다.


채리나(왼쪽)와 유리 ⓒ홍봉진 기자
채리나(왼쪽)와 유리 ⓒ홍봉진 기자


고인의 절친한 친구들인 쿨의 멤버 유리와 채리나도 이날 발인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큰 슬픔 속에 연신 눈물을 흘렸다. 다른 유족과 친지들도 슬픔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운구 행렬을 따랐으며, 장지인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했다.

한편 강씨는 지난 17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제갈모씨(38)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숨졌다. 이 과정에서 닮은 외모로 쿨 출신 유리가 잘못된 사망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오후 피의자 제갈씨를 검거,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갈씨는 지난 17일 오전 2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강씨를 살해하고, 프로야구 선수 박모씨를 비롯한 남자 일행 3명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2004년 결혼한 김성수와 2010년 이혼했으며 배우 공형진의 처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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