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장금이 조정은, '못난이송편'서 왕따로 열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10.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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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MBC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이 역을 맡았던 아역배우 조정은이 단막극에서 왕따 학생으로 열연을 펼쳤다.

조정은은 24일 방송된 MBC 2부작 단막극 '못난이 송편'(극본 최현경·연출 이은규) 1화에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학생 이세진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세진의 어머니(윤유선 분)는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 것 같다"며 학교로 찾아갔다. 이에 담임선생님인 김주희(김정화 분)은 학급에서 왕따를 조사하는 일에 착수했다.

이세진은 학기 초에 같은반 친구 서유민(김보라 분)을 왕따시켰다가 나중에 자신이 왕따를 당해 괴로워하는 연기를 펼쳤다. 같은 반의 반장 김예빈(주다영 분)에게 미움 받아 왕따를 당하게 된 세진은 필기노트가 없어지고 화장실에 갇히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

이에 담임인 김주희는 세진의 어머니와 예빈의 어머니를 불러 둘 사이를 조정하려했지만, 고자질한 사실이 알려질까 봐 걱정한 세진은 자신이 왕따 시켰던 서유민에게 사과 문자를 보낸 후 자살을 시도했다. 옥상에서 떨어진 세진은 중태에 빠졌고 학교에서는 세진이 하교길에 교통사교를 당했다고 둘러댔다.

한편 '못난이송편'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된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를 조명하면서 과거 학교에서 벌어진 문제가 어떻게 당사자와 그 가족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짚는 2부작 가족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