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봉진 기자 |
배우 문근영이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문근영은 최근 내년 MBC에서 방영 예정인 초대형 사극 '불의 여신 정이(가제)' 제안을 받고 이변이 없는 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불의 여신 정이'는 '네 멋대로 해라'와 '맛있는 청혼'의 박성수PD가 연출을 맡고, '무사 백동수'의 권순규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
조선시대 최초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다룬다. 실존인물인 백파선은 조선 시대 최초로 여성 중에 도공의 최고 자리에 오른 데다 임진왜란으로 일본에 끌려간 뒤 현지에 조선 도공의 우수성을 알린 인물. 완성도에 따라 드라마 한류를 일으킨 '대장금' 못지않은 이야기가 담겨있기에 벌써부터 방송가의 기대가 쏠리는 사극이다.
문근영은 '불의 여신 정이'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바람의 화원'에 이어 또 한 번 사극에 도전한다.
문근영은 12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선 결혼을 일생일대 사업으로 여기는 발칙한 현대 여성을 연기하는 데 이어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불의 여신 정이'에서 불같은 기운을 담고 있는 장인 역할을 소화하게 됐다.
소녀에서 숙녀로 변한 문근영이 상반된 두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