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캐나다行 비행기 일단 취소..美 괴물 허리케인 영향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10.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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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스타뉴스


월드스타 싸이가 원래 예정됐던 캐나다 토론토 행 비행기에 일단 오르지 못했다. 초강력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비행기가 결항됐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LA에 머물고 있는 싸이는 30일 오전 6시(한국시간)께 자신의 트위터에 "Planes to Toronto are canceled. Waiting for next availabilities. Please be safe everybody in the east coast!"란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싸이 측은 "현재 허리케인의 영향권이 아닌 미국 서부 LA에 머물고 있는 싸이는 당초 2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시30분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 토론토에 갈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해당 비행기 편이 취소됐고 현재 오후 9시30분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비행기 역시 정상적으로 출발 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미국 북동부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Sandy)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것은 물론, 샌디가 곧 캐나다 온타리오 남부와 퀘백 지역 일대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싸이의 온타리오 주도인 토론토 방문 취소 가능성도 생긴 셈이다. 싸이는 이 글을 통해 샌디 영향권의 모든 사람들이 안전할 것을 기원했다.

싸이는 지난 20일 미국 도착 뒤 서부와 동부를 오가며 현지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당초 싸이는 현재 체류 중인 미국 서부의 LA에서 29일 일정을 마친 뒤 출발, 30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스케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한편 미국 언론은 샌디를 '프랑켄스톰' '괴물 허리케인' 등으로 부르며 미국 국토의 3분의 1, 미국민 최대 6000만 명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미 당국은 해안 지역의 수백만 명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강제 소개령을 내렸다. 워싱턴DC과 뉴욕시에선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모두 중단됐고 미국 동북부 지역 공항에선 오는 30일까지 항공편 6000여편이 취소됐다.

현재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뉴욕시와 뉴욕주, 코네티컷주, 펜실베이니아주,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컨터키주 등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뉴잉글랜드 지역에 이르는 모든 지방 정부가 잇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시 공립학교들에도 월요일인 29일 휴교령이 내려졌다. 당초 정상 개장하기로 했던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전자거래만 실시하고 장내 거래는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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