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동훈 기자 |
남성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이특 희철 예성 강인 신동 성민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의 이특(29, 본명 박정수)이 군에 입대하는 소감을 직접 밝혔다.
이특은 30일 오후 2시께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할 예정이다. 이특은 향후 8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이특은 입소 직전 취재진과 만나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며 "오늘 들어가서 하룻밤을 자고 눈을 떴을 때 '내가 늘 보던 천장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끼면 실감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특은 이어 "군인 박정수로 21개월 동안 최선을 다하고 돌아와서 여러분께 좋은 노래 활기찬 웃음 선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모자를 벗고 짧게 자른 모습을 선보인 이특은 '경례를 해 달라'는 취재진의 주문에 쑥스러워 하며 포즈를 취했다.
이날 이특의 입대를 위해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직접 의정부까지 찾아와 배웅하는 우정을 과시했다. 현장에는 1000여의 국내외 팬들이 자리해 그의 입대를 응원했다.
이특은 지난 2007년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인해 기존에 앓고 있던 허리 디스크 증상이 악화된 상황이었으나,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해 꾸준히 치료, 예정대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
이특은 앞서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루하루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며 "세상 모든 관점들은 내가 마음먹기에 달렸다. 내 마음이 슬프면 슬프게 보이고 내 마음이 기쁘면 기쁘게 보인다. 남은 시간 기쁘고 알차게 보내겠다"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마이티마우스(상추 쇼리)의 상추(30·본명 이상철)도 현역으로 입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