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대종상 싹쓸이 14관왕+이병헌 인기상(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10.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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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가 제49회 대종상을 휩쓸었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기술상 부문을 모두 석권해 14관왕에 올랐다.

30일 오후7시40분부터 서울 KBS홀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작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주요 부문을 싹쓸이했다.


'광해'는 추창민 감독이 감독상을 탄 것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과 음악상,음향기술상,미술상,의상상,조명상,편집상,기획상,시나리오상,촬영상,영상기술상 등 14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받았다.

'광해' 주인공 이병헌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본상은 아니지만 인기상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피에타'의 조민수가 받았다. 조민수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조민수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도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혔지만 규정 때문에 상을 받지 못했다.

남우조연상은 '광해'의 류승룡이 수상했다. 류승룡은 조연상 후보에 '광해'와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후보에 올랐다. 류승룡은 '광해'로 수상하고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수상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우조연상은 '도둑들'의 김해숙이 받았다.


신인남녀배우상은 '이웃사람'의 김성균과 '은교'의 김고은이 각각 차지했다. 김고은은 '은교'로 부일,영평상에서 신인상을 차지한데 이어 3번째로 신인상을 탔다.

신인감독상의 영예는 '해로'의 최종태 감독에 돌아갔다. 단편 최우수작품상은 배우 최지연이 연출한 '여자'가 받았다. 공로상은 곽정환, 고은아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피에타'로 한국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받았다.

다음은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각 부문별 수상자(작)이다.

▶최우수작품상=광해,왕이 된 남자 ▶감독상=추창민(광해,왕이 된 남자) ▶남우주연상=이병헌(광해,왕이 된 남자) ▶여우주연상=조민수(피에타) ▶남우조연상=류승룡(광해,왕이 된 남자) ▶여우조연상=김해숙(도둑들) ▶기획상=임상진(광해,왕이 된 남자) ▶시나리오상=황조윤(광해,왕이 된 남자) ▶촬영상=이태윤(광해,왕이 된 남자) ▶조명상=오승철(광해,왕이 된 남자) ▶편집상=남나영(광해,왕이 된 남자) ▶영상기술상=박철용(광해,왕이 된 남자) ▶음향기술상=이상준(광해,왕이 된 남자) ▶음악상=모그 김준성(광해,왕이 된 남자) ▶미술상=오흥석(광해,왕이 된 남자) ▶의상상=권유진 임승희(광해,왕이 된 남자) ▶신인감독상=최종태(해로) ▶신인남우상=김성균(이웃사람) ▶신인여우상=김고은(은교) ▶단편 최우수작품상=여자(최지연) ▶인기상=이병헌 ▶공로상=곽정환, 고은아 ▶심사위원특별상=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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