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 = SBS '강심장'> |
배우 유하준이 김태희와 함께 낙마사고를 당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배우 유하준은 "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며 김태희와의 낙마사고를 당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유하준은 2006년 조동오 감독의 영화 '중천'을 촬영하던 당시 김태희와 낙마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말을 타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봤더니 김태희씨 말이 자꾸 내 말 꼬랑지를 물더라. 그러자 내 말이 흥분해서 뒷발을 차는 바람에 몸이 앞으로 쏠렸다. 결국 중심을 잃고 낙마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유하준은 "사람이 초능력이 있다고 믿었던 게 낙마 후에 1~2m 되는 펜스를 내가 한 번에 넘었다. 뼈의 일부분이 부러진 상태였는데 그 상태로 뛴 거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잔디를 뽑았다"고 덧붙였다.
유하준은 "내가 펜스를 넘어오고 나니 시선이 김태희 쪽으로 쏠리더라. 김태희가 무서웠는지 고삐를 당기고 있는 바람에 말과 정말 360도 뒤로 같이 넘어졌다. 그런데 갑자기 김태희가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더니 나처럼 그 펜스를 한 번에 뛰어넘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지성, 김소연, 이윤지, 브아걸 가인, 에이핑크 정은지, 송종국, 유하준, 쥬얼리 김예원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