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늑대소년' 개봉 첫날 1위..흥행 청신호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11.0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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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늑대소년'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은 개봉일인 지난 10월 31일 하루동안 590개 스크린에서 2910번 상영돼 12만 9251명을 모았다. 시사회 관객을 포함한 누적관객은 13만 9428명이다.


'늑대소년'은 버려진 늑대소년(송중기 분)과 마음의 문을 닫은 소녀 순이(박보영 분)가 서로를 보듬어주며 순수한 사랑을 나누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송중기와 박보영, 유연석, 장영남 등이 출연했다.

개봉 전부터 '007 스카이폴'과 실시간 예매율 각축전을 벌였던 '늑대소년'은 개봉 당일 '007 스카이폴'을 누르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2일차인 현재도 '늑대소년'과 '007 스카이폴'은 박빙의 예매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전 6시 30분 현재 '007 스카이폴'은 35.9%, '늑대소년'은 34.9%의 실시간 예매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늑대소년'이 '007 스카이폴'의 공세를 막아내고 주말 흥행까지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007 스카이폴'은 같은 날 9만 1001명을 동원해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관객은 115만 7512명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5만 623명을 동원,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1109만 89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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