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의 빌보드를 표방하며 지난 2010년 출범한 한국 공인차트 가온차트가 앞으로 더 빠르고 정확해진다.
문화관광부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 등 음악저작권 3단체, 네오위즈인터넷, 로엔엔터테인먼트, 소리바다, CJ E&M, KT뮤직 등 온라인음악서비스 5개 사업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는 지난 10월31일 문화부 대회의실에서 '음원사용 로그정보 수집 및 활용 등에 관한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음원사용료 징수 규정과 관련, 통합로그시스템의 수집·활용 시스템 구축, 음원의 표준식별체계 보급 등을 통해 사용료 징수·분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
이중 멜론(로엔), 엠넷(CJ E&M) 등 온라인음악서비스사업자가 그동안 권리자단체에 개별 제공했던 음원 로그정보를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이하 거래소)에만 일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음원 로그정보 수집체계를 일원화해 눈길을 끈다.
특히 온라인음악서비스사업자는 일단위 로그정보(매일 자정 기준)를 다음날 정오까지 거래소에 제공하고, 거래소는 수집된 로그정보를 권리자단체 및 공인차트인 가온차트를 관리하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에 지체 없이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트리밍, 다운로드, 모바일, 디지털종합 등 가온차트의 기존 차트정보가 일간차트를 신설하는 등 지금보다 더 빠르고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가온차트는 멜론, 엠넷, 올레뮤직 등 회원사 음악 로그정보를 개별적으로 받아 주간, 월간 단위로만 각 부문별 톱100까지 차트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