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김재중이 심한 목감기에도 불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팬미팅을 강행해 4000팬들을 감격케 했다.
4일 JYJ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재중은 지난 3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따 앨랑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김재중은 지독한 목감기 때문에 이날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태에서도 텍스트 토크 등으로 팬들과 대화를 시도했다. 또한 자필 편지를 써 사회자를 통해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해 현장에 모인 4000여 팬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김재중은 자필 편지에서 "너무 미안한 마음에 뭐라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지독한 감기로 목상태가 좋아 고민했지만 그래도 여러분과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추억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오기로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재중은 노래를 부를 수 없어 미안한 마음을 참석한 팬 전원과 악수를 하고 그룹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대신하며 팬들과 약속을 지켰다. 여기에 팬미팅이 끝난 뒤에는 참석 팬 모두에 사탕을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까지 선사했다.
팬미팅에 참석한 현지 팬 이바는 "아프기 때문에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걸 팬으로서 이해하고 너무 걱정된다"며 "안 좋은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팬들과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고 자필편지와 악수, 기념사진 찍는 것 등 모두 너무 감동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재중은 인도네시아 출국 전날 목감기에 걸려 사실상 의사로부터 당분간 휴식을 권유 받았다"며 "이번 행사의 연기 또는 취소를 협의했으나, 김재중은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을 위해 팬미팅 진행을 고집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재중은 귀국 하자마자 건강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관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중은 오는 10일 베트남 팬미팅을 끝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