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전현무, '밉상' 벗고 '셀프디스' 예능감 폭발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1.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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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프리랜서를 선언한 전현무 KBS 전 아나운서가 제대로 예능끼를 발산했다.

지난 3일 오후 11시 케이블 채널 tvN 'SNL 코리아'의 생방송 호스트로 나선 전현무는 여장은 물론 엽기 및 셀프 디스 등 파격적인 변신으로 내제된 코미디 끼를 발휘하며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전현무는 VCR 콩트부터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생방송 스튜디오 콩트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그 간의 '밉상'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예능계 블루칩임을 인증했다.

전현무는 오프닝에서 'SNL' 크루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찍은 자신의 엽기 사진을 공개하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이더니, 첫 VCR 콩트에서는 수염 덥수룩한 여성으로 파격 변신에 나서 엽기적인 모습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대선배인 손석희 교수의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손석히의 시선분산'을 통해 '전현무 프리랜서 선언'을 주제로 다루며 빼어난 성대모사 실력과 함께 처절한 셀프 디스(self dis)로 큰 웃음을 전했다.


방송이 끝난 직후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SNL 코리아'는 갈수록 웃겨" "오늘 'SNL 코리아' 최고! 웃겨 죽겠네" "심야토론이나 뉴스보다 SNL이 훨씬 재미있네요" "전현무 진짜 예능감 최고" 등의 소감이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그동안 대한민국 방송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19금 섹시 유머와 통쾌한 풍자를 더해 어른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제시했다는 호평을 얻으며 정규편성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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