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
자신에게 너무 잘해주는 남편을 오히려 의심하는 여자가 등장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편이 너무 잘해줘서 의심스럽다"며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
그는 "남편이 11년 동안 나만 바라봐 준 것이 이상하다. 혹시 이중생활을 한 것이 아닌가 걱정 된다"고 밝혀 게스트들의 반발을 샀다.
이어 "남편의 한 달 용돈이 2만 원 인데도 아무 말 않는다"며 "시청 한복판에서 무릎을 꿇은 적도 있다"고 전해 방청객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에 남편이 등장해 "사랑하니까 잘 해준 것이다"며 "한 번은 회사 여직원과 우연히 같은 버스를 타고 퇴근을 했는데 그것을 아내의 친구가 보고서 아내에게 말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와이프는 '그럴 줄 알았다'며 일주일 동안 나에게 말을 하지 않아 굉장히 섭섭했다"고 밝혔다.
이에 의뢰인은 "사실 이 방송에 출연한 이유도 누군가 이것을 보고 남편의 비밀을 폭로해 줄 것 같아서 출연한 것이다"고 남편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아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윤건, 케이윌, 이석훈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