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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이 KBS 2TV 드라마 '내딸 서영이'에서 극중 이서영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보영은 '내딸 서영이'에서 아버지 이삼재(천호진 분)에 대한 증오를 가지고 있는 판사 로펌 변호사 이서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4일 방송된 16회 분에서 자신의 쌍둥이 동생 상우(박해진 분)와의 우연히 재회하며 상우에 대한 그리움을 숨기지 않는 등 서영은 자신이 버린 가족에 대한 아픔을 가지며 살고 있다.
이보영은 8일 제작사를 통해 이서영을 연기하며 얻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3년 전 이야기를 연기하며 평소에도 신경이 예민했었다"며 "극중 아버지인 천호진 선생님과 박해진의 얼굴만 봐도 울컥했다"고 밝혔다.
이보영은 "용서 받지 못하는 서영의 상황이 시청자들에게 이해받을 수 있도록 보여주고 싶었다"며 "평소에도 감정 조절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고, 정형화 돼 있지 않은 서영을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보영은 '내딸 서영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라며 "서영에 대한 여러 반응들이 나오는 것은 시청자 개개인마다 살아온 환경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서영이 살아온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