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성훈PD, 보아, 양현석, 박진영 ⓒ사진=임성균 기자 |
'가장 현실적인, 진짜 오디션.'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가 시즌2의 베일을 벗었다.
'K팝스타2'는 9일 오후2시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 된 심사기준과 참가자 실력을 공개하며 기대를 자극했다.
'K팝스타2'는 '가장 현실적인 오디션'을 모토로 국내 대형 기획사 SM, YG, JYP와 손잡고 세계로 뻗어나갈 새로운 K팝 스타를 찾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 시즌1 우승자 박지민을 비롯해 톱3 이하이와 백아연이 성공적으로 가수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즌2에서도 기존 심사위원 3인방이 그대로 참여하며, 전 시즌보다 출중한 실력의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심사기준 또한 높아졌다는 후문. 지난 8월17일을 시작으로 총 3일간 진행한 국내 예선이 성황리에 치러 지원자가 많아 2차 예선을 추가로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9월8일 미국 뉴욕오디션을 시작으로 미국 LA오디션과 호주 시드니오디션, 캐나다 밴쿠버오디션과 영국 런던오디션 등을 거친 해외 오디션의 경우 실력자가 많아 예상 인원보다 2배 더 합격시키기도 했다.
(왼쪽부터) 보아, 양현석, 박진영 ⓒ사진=임성균 기자 |
연출자 박성훈PD는 "1년 만에 많은 일이 있었다. 그때 벅찬 감정으로 얘기했던 친구들이 이제 가수로 데뷔해 차트를 장악하며 활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심사위원들의 안목이 얼마나 정확 했는지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이 분들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이 세분이 찾아낸 또 다른 인재들은 어느 정도일지 기대 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혹독한 스케줄에도 'K팝스타'에 참여하는 이유는 때 묻지 않은 아마추어를 보는 게 행복해서다. 그런 새로운 만남들에 대한 기대를 갖고 시즌2 에 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시즌1과는 또 다른 실력자들이 많이 나왔다. 'K팝스타2를 통해 이들을 어떻게 양성해 낼지 궁금하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박진영은 "시즌2 첫 녹화를 시작하면서 여기 있는 분들 중 가장 들뜬 것 같다. 녹화 장에서 심사위원 자리에 앉아있고, 제작진 만나고, 재능 있는 친구들 만나니까 흥분되고 설렜다. 그런 기분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시즌에 제2의 이하이 박지민 백아연은 없다. 저 역시 지난 시즌보다 못하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기우였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색깔의 참가자들이 많다. 시청자분들도 놀라실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보아 또한 "참가자들에 실제적으로 도움 될 수 있는 평가와 여러 면을 보여드리고 싶다. 1라운드 심사를 봤는데 너무 좋은 친구들을 받고 다양한 색깔을 지닌 친구들이 많다.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1에서 참가자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타 오디션과는 다르다고 느꼈을 것 같다. 저 또한 참가자들을 트레이닝 하면서 느낀 점도 많았고 뿌듯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춤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한 친구가 있었다"라며 앞으로 만날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심사위원들은 특히 지난 시즌보다 수준 높은 실력을 자랑하고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많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양현석은 "이미 심사위원들이 마음속으로 찜해둔 참가자들도 몇몇 있다"라고 고백하기도. 특히 실력자가 많다보니 제작진이 생방송 진출자로 생각했던 참가자들이 1라운드에서 줄줄이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후문이다.
(왼쪽부터) 보아, 양현석, 박진영 ⓒ사진=임성균 기자 |
이와 관련 박성훈PD는 "실력자가 많다보니 제작진 생각엔 톱10감인데 탈락해서 '멘붕'이 오기도 했다. 제작진이 심사위원들을 설득하려고 참가자 예선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무래도 심사위원들은 기준이 정확하고 일반인과는 또 생각이 다르더라. 시즌1에서 이미 검증된 심사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이를 믿고 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어떤 점이 다르고 어떻게 현실화 될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의 톡톡 튀는 심사평 역시 'K팝스타'의 시청 포인트.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더욱 세련되고 날카로워진 심사평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공기 반, 소리 반'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박진영은 "주변에서 하도 지겹다고 해서 이번에는 '공기 반, 소리 반'이라는 말을 안 할 생각이다"라며 "참가자들의 성향이 다르다보니 똑같은 심사평은 안 하게 되더라. 이번에도 새로운 심사평이 많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더 높아진 참가자 수준과 업그레이드 된 수준으로 돌아온 'K팝스타2'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일요일이 좋다' 1부로 시청자들에게 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