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최작가 인터뷰논란..시즌2 물거품?

이성민 측 "전할 말씀 없다"..노코멘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11.13 17:42
  • 글자크기조절
image
ⓒMBC


'골든타임' 시즌2 제작이 가능할까.

종영한 MBC '골든타임'의 최희라 작가가 '월간 방송작가' 11월호 인터뷰에서 주연배우를 비난한 인터뷰가 논란이 되며 '골든타임' 시즌2 제작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MBC측은 지난 9월 '골든타임'을 기존 20부에서 3회 연장하며 시즌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드라마 관계자는 "현재까지 시즌제 제작을 두고 배우와 논의하거나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골든타임' 제작 수뇌부의 의지가 상당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월 종영한 '골든타임'이 끝난 지 한 달도 더 지난 시점에서 논란이 일자 드라마의 시즌2 제작이 가능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골든타임'의 최희라 작가가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 방송작가' 11월호와 인터뷰 했던 내용이 공개되며 시작됐다.


이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최희라 작가는 '골든타임'의 시즌2 제작을 묻는 질문에 "시즌2 제작은 배우 때문에 안된다"며 "중반 이후에는 배우를 믿지 못해서 장면을 빼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작가는 "이민우와 최인혁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의 캐릭터인데 인기를 얻고 나서부터는 주인공 캐릭터가 변질되기 시작했다"며 "마치 완장을 찬 돼지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 인터뷰에서 최작가가 언급한 배우가 의사 최인혁 역할을 맡았던 배우 이성민이라는 추측이 일며 논란이 됐다.

이에 '월간 방송작가' 측은 홈페이지에 실렸던 11월 호 전자책에서 해당 인터뷰 내용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올렸다.

'월간방송작가'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월간 방송작가' 2012년 11월호 '作家 in 作家'에 게재된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의 인터뷰 기사를 삭제하게 됨을 알려드린다"며 "인터뷰기사 내용이 최희라 작가의 본뜻과는 다르게 편집되어 연기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오해와 상처를 드리고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기에 기사 삭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이 더 큰 오해와 상처를 남지 않도록 최희라 작가 인터뷰 기사를 재배포하거나 재게재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 다시 한 번 독자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이 삭제됐음에도 불구, 해당 내용은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며 '골든타임' 시즌2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줬다. 드라마의 작가가 주연배우를 '디스'하며 논란을 일으킨 상황에서 '골든타임'의 시즌2 제작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

특히 '골든타임'은 마지막 회에서 외과 레지던트 시험에서 낙방하고 서울로 가게 된 이민우가 세중병원 응급실에 남게 된 최인혁에게 "4년 후에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며 시즌2를 예고해 아쉬움이 더한다.

한편 이날 논란의 가운데 선 배우 이성민 측 관계자는 "전할 말씀이 없다"며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