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미국 빌보드 차트 순위가 5위로 하락했다.
미국 빌보드 공식홈페이지는 15일(한국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인 '핫100'(24일자)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17일자) 차트에서 기록한 2위에서 3계단 내려앉은 수치다.
이날 2위는 지난주 4위를 기록했던 리한나의 '다이아몬즈'가 차지했다. 1위는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9주 연속 지켰다. '원 모어 나이트'는 캐나다 신예 칼리 래 젭슨의 '콜 미 베이비'와 함께 올해 최장 기간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닐슨 BDS를 통한 1000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와 유료 스트리밍, 음원 판매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강남스타일'은 음원 판매와 유료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닐슨 BDS 집계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디지털 송(음원 판매)' 부문에서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지난주 대비 17% 포인트 떨어진 18만8000건을 기록했다. 온 디멘드 송(유료 스트리밍)'부문에서는 1% 포인트 하락하며 85만5000건을 기록,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정상 등극을 두고 싸이의 발목을 잡았던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도 '강남스타일'은 22%포인트가 줄어 14위에서 22위로 내려앉았다.
앞서 '강남스타일'은 9주 전 64위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이후 일주일 만에 11위로 올랐고, 그 다음에는 지난주까지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12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이하 AMA)에서 뉴미디어상을 수상한다. 싸이는 내년 2월 중 월드와이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