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스타뉴스 |
신예 이하이가 2주 연속 가온차트 1위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15일 공인음악차트인 가온차트가 발표한 11월3주차 주간 다운로드차트에 따르면 이하이의 데뷔곡 '1,2,3,4'는 다운건수 35만1747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발매 첫 주 67만 건에 가까운 다운 건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컸지만 이렇다 할 경쟁 음원이 없는 가운데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올해 신인 여성 솔로 가수의 데뷔 음원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 '1,2,3,4'는 지난 달 29일 발표된 후 18일간 차트를 지키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세운 12일째 음원 차트 1위를 제친 기록이다.
장기간 음원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하이는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첫 출연과 동시에 1위에 오른 이하이는 이날 오후 방송에서도 청신호를 켰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가요계에 익숙치 않은 새 장르로 인기를 끌었단 점도 특별하다. 이하이의 데뷔곡 '1,2,3,4'는 그의 강점을 극대화한 곡. 소울풀한 음색이 매력적인 이하이가 택한 장르는 '레트로 소울'(Retro Soul)로, 국내 가요계에서는 생소한 장르지만 이하이의 매력을 잘 살린 음악이란 평이다.
이로써 이하이는 데뷔곡으로 음원 1위를 장기간 유지, 단숨에 연말 가요 시상식 여자 신인상 후보에 가세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분명 신인으로서는 이례적 성적이다.
이하이는 데뷔곡의 상승세를 타고 이르면 오는 12월에 오프라인 첫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소울색이 강한 음반이 될 전망이다.
한편 가온차트에 따르면 2위는 전 주보다 3계단 상승한 긱스와 씨스타 소유가 호흡을 맞춘 'Officially missing you, too'가 차지했으며 3위는 노을의 새 앨범 '타임 포 러브'의 타이틀곡 '하지 못한 말'이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이어 프라이머리의 '물음표', 김종국의 '남자가 다 그렇지 뭐'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