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
만능엔터테이너 이승기가 아껴둔 예능감을 뿜어냈다.
이승기는 지난 18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통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맹활약을 펼쳐 역대 최고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이날 '런닝맨'은 20.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코너별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야구선수 추신수와 류현진이 출연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직전 방송분 20.9% 보다는 하락했지만, 이승기 편은 축구선수 박지성이 출연한 20.4%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 같은 기록은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게스트들이 예능 출연이 잦지 않은 스포츠 선수사이에서 일궈낸 결과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또한 이승기는 연예인 게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며 어깨를 폈다.
특히 이승기는 '런닝맨'과 일요 예능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지난 시즌 멤버로서, 이번 '런닝맨' 출연이 더욱 화제가 됐다. "내가 홍길동 마음을 이해했다. 재밌어도 재밌다고 시원하게 말 못했다"며 솔직한 입담을 뽐낸 이승기는 결국 시청률에서 '1박2일'을 누르며 출연한 몫을 톡톡히 했다.
게임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오랜만에 예능 출연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순발력과 결단력, 민첩함을 발휘한 이승기는 결국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드라마 '구가의서'를 통한 안방극장 컴백과 새 앨범 발표 소식 등으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이승기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의 복귀에 대한 바람과 기대도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