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해머(왼쪽)와 싸이 ⓒAMA 홈페이지 |
월드스타 싸이가 빌보드 정상을 위한 청신호를 다시 켰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20일 오전 미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강남스타일'은 지난 14일 리한나의 '다이아몬즈'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주었으나 재탈환,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빌보드 순위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강남스타일'은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여전히 1위를 유지 중이다. 7주 연속 핫100 2위에 머물던 싸이는 5위로 하락한데 이어 상승세 여부도 큰 관심사다.
싸이는 지난 19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래퍼 MC해머와의 합동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강남스타일' 리믹스 버전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 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MC해머의 히트곡 'Too Legit To Quit'을 리믹스 한 곡이다.
현재 이 곡은 미국 아이튠즈 차트 122위, 캐나다 254위에 오르며 원곡과 동반 히트하고 있다. 시상식 이후 큰 관심을 얻은 데 이은 더블 히트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MC해머는 90년대 초 'U can't touch this' 등을 전 세계에 히트시키며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인물로 특유의 춤과 퍼포먼스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룰라 이상민과의 합동작업으로도 국내 팬들에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앞서 싸이는 이날 오전 8시 AMA의 프리 쇼인 '코카콜라 레드 카펫 라이브'에서 뉴 미디어 상을 받았다. 뉴 미디어상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빅히트를 기록한 싸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상이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AMA는 미국 ABC 방송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뮤지션에게 수여하는 음악상. 싸이는 이번 상을 수상하면서 월드 스타급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싸이는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도 '강남스타일'로 베스트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9월 미국 LA에서 열린 2012 MTV 비디오뮤직어워드(VMA) 무대에도 올랐다.
내년 1월 9일 미국에서 열리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2013'의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선정됐다.
또한 싸이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제55회 그래미상, 5월 열리는 2013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식 참석은 물론 수상 확률도 높아졌다. 또한 내년 2월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2013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참석도 유력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