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스타뉴스 |
음원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이하이의 2번째 곡을 박진영이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이하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이하이는 데뷔곡 '1,2,3,4'에 이은 신곡을 22일 낮 12시 공개한다.
이 곡은 YG 프로듀서들이 아닌 선의의 경쟁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것 알려져 눈길을 끈다. 장르는 발라드다.
YG의 수장 양현석과 JYP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은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함께 출연하는 등 가요계의 친한 선후배 관계라고는 하지만 분명 가요계 경쟁사의 대표들이다. 이하이의 곡을 박진영이 만든 게 주목 받는 이유다.
'K팝스타' 1위 박지민과 3위 백아연이 JYP에 소속돼 먼저 데뷔했음에도 불구, 정작 이들의 데뷔곡은 박진영 작곡이 아니었다는 점 역시 이하이의 신곡이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 'K팝스타' 2위이자 YG에 몸담고 있는 이하이가 'K팝스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곡을 부르게 됐기 때문이다.
YG측은 "이하이에 관련된 모든 일을 양 대표가 직접 나서 비밀리에 진행해 온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내일(22일) 발표되는 이하이의 신곡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지 않는다"며 "12월 초부터 예정된 신곡 방송 활동에서는 화려한 의상이나 댄서도 없을 예정인데 이는 이하이의 차별화된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정면 승부 보겠다는 것"이라고 박진영의 곡은 물론 이하이의 실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 팬들에는 아직 생소한 장르인 레트로 소울 장르의 '1,2,3,4'를 통해 이하이를 단숨에 대형 신인으로 데뷔시킨 양 대표가 이하이의 보컬과 노래 실력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앞서 이하이는 '1,2,3,4'를 지난 10월29일 발표, 20일 넘게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이미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