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이기범 기자 |
배우 박주미가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에서 하차한다.
22일 오후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박주미가 오늘(22일) '대왕의 꿈'에서 하차하기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박주미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결국 제작진과 상의 끝에 하차하기로 했다"며 "박주미, 제작진 모두 아쉬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그는 "박주미가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 최근 퇴원해 통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며 "퇴원 후 '대왕의 꿈'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목소리에 이상이 생겨 몇 주 요양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다친 식도 부위의 부상이 성대에까지 무리를 주고 있어, 현재 정상적인 발성이 어려운 상태다. 8주 정도 안정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방송사 입장에서는 시청자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박주미의 하차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미가 극중 맡고 있던 덕만공주(선덕여왕) 역할을 대신할 배우를 현재 물색 중이다"며 "본 방송은 오는 12월 8일 재개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왕의 꿈'은 지난 10일 방송분부터 2주간 결방했다. 이어 박주미가 드라마 촬영에 복귀하지 못해 오는 12월 2일 방송분까지 결방을 2주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박주미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 50분께 경북 군위군 중앙고속도로 하행선(부산방향)에서 앞서가던 덤프트럭과 추돌사고를 당했다.
그는 간 내부 열상, 갑상선 연골 골절, 무릎, 복부, 목 등에 찰과상으로 4~5주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최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