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사진=최부석 기자 |
'월드스타'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시사주간지 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28일 오전 6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출국 길에 취재진과 만나 "(올해의 인물 후보로 오른 것이)이상하고 신기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싸이를 올해의 인물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싸이 외에 김정은 북한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 등이 추천됐다.
이에 대해 싸이는 멋쩍은 듯 미소를 지으며 "후보일 뿐이다. (나는) 될 리가 없고, 될 수도 없고, 되서도 안 된다"며 "거기 대단한 분들이 오르셨던데 내가 오른 게 이상하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이날 오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85회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엑스트라 라이브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싸이는 이번 행사에서 '강남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으로, 관계자들은 이날 무대를 보기 위해 약 2만5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싸이는 이틀 후인 30일에는 홍콩에서 열릴 엠넷의 연말 가요 시상식인 2012 MAMA(Mnet Asian Music Award)에 참여한다.
아시아를 활동을 마친 뒤 싸이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방송 등 현지 활동에 재차 집중할 예정이다. 내년 2~3월께에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 간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현지 프로모션에 집중해온 싸이는 지난 23일 극비리에 귀국해 건강검진을 받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당초 싸이는 지난 27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피로 누적으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정을 긴급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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