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범 기자 leekb@ |
배우 윤은혜가 출연작에서 손그림 실력을 유감없이 또 과시했다.
윤은혜는 방송중인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연출 이재동, 박재범)에서 어린시절 아픔을 간직한 유명 디자이너 '이수연'을 연기하며 수준급의 손그림을 공개했다.
윤은혜가 드라마에서 직접 그린 손그림은 웨딩드레스 제작에 필요한 시안(사진)이다. 극중 유명 디자이너로 성장한 그가 고객의 웨딩드레스 주문을 받고 작업을 시작하면서 그림 실력이 노출된 것. 윤은혜의 또 다른 그림을 보고 싶게 만드는 수준급 실력이다.
전문적으로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특기가 만화그리기일 정도로 그림에 있어 뛰어난 감각의 소유자로인 그의 실력은 이미 전작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를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MBC 드라마 '궁'(2006년)에서는 손그림 실력과 예쁜 글씨체로 화제를 모았다. 전작 KBS 2TV '포도밭 그 사나이'(2006년), MBC '커피프린스'(2007년) 등에서 전문가 수준의 그림을 공개해 호평 받았다.
실제로는 비전공자이기인 윤은혜는 출연작을 통해 손그림 실력을 공개해 출연작에 또 다른 시청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셈이다.
'보고싶다'의 한 관계자는 "윤은혜가 극중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맞게 본인의 의상도 아주 신경쓰고 있고 또 상처받은 과거의 일을 묻어두고 디자인에 몰두하고 있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림 실력 뿐 아니라 윤은혜의 연기력 역시 호평받고 있다. 이수연이 겪은 내면의 아픔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업계 안팎의 평가다.
한편 '보고싶다'는 어린 시절 이별한 윤은혜와 박유천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극적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