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스타뉴스 |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3년 넘게 대립해온 SM엔터테인먼트와 그룹 JYJ(김재중 김준수 박유천)가 조정에 합의, 더 이상 서로 간섭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28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에 따르면 자사와 JYJ 측은 이날 재판부가 권고한 조정에 합의했다.
SM 측은 이번 조정에 대해 "(JYJ)3인이 그룹 동방신기로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혀 SM은 더 이상 3인을 매니지먼트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향후 서로 간 관련될 일이 없어 상호 간섭하지 않기로 해 금일 조정을 통해 재판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SM 측은 이어 "현재도 동방신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노윤호 최강창민이 향후 소송 진행에 따른 더 이상의 추가 피해나 불필요하게 이슈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재판을 끝내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양측은 지난 2009년 여름부터 계속돼온 분쟁을 이날로 마무리하게 됐고 향후에는 상호 간섭 없이 각자 활동하게 됐다. 양측은 이번 조정을 통해 기존에 체결됐던 모든 계약을 2009년 7월31일자로 끝내기로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방신기 멤버였던 JYJ는 지난 2009년 7월 말 법원에 "부당한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이 이 내용을 받아들이자 SM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4월 전속계약 효력확인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JYJ도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한 이 분쟁은 최근까지도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