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서태지가 20여 년 전의 약속을 지킨다.
서태지는 1995년 팬클럽 설문에서 '20년 뒤 팬들을 만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커피 산다"고 답했다. 서태지는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남몰래 준비를 해왔고, 데뷔 20주년을 맞아 카페를 깜짝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에서는 12월 1일부터 9일까지 영등포 CGV 6층에서 서태지 카페를 운영한다. 자신이 서태지, 혹은 서태지와아이들의 팬이었음을 알릴 수 있는 관련 앨범, 관련 굿즈, 공연 및 영화 티켓 등을 제시하면 사태지가 준비한 컵에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이밖에 서태지 데뷔 전 희귀 영상을 비롯해 관련 영상 상영 및 물품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방팬들을 위해서는 12월 3일 대구를 시작으로 5일 광주, 7일 부산 지역에서 커피 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12월 3일~7일까지 서태지와 환경이벤트로 인연이 된 조안 스튜디오를 통해 커피를 제공한다.
앞서 서태지는 'Since 1992. 우리 여기 있어요'라는 이벤트를 직접 기획해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태지는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20주년 이벤트를 공지와 함께 자신의 20년 주요 활동 도표를 공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1992년 데뷔부터 1994년 교실이데아 논란, '컴백홈' 신드롬, 사전 심의제도 철폐 운동, ETP페스트 등 서태지의 20년 주요 활동 도표가 서태지의 손그림으로 디자인 됐다는 점이다.
수준급 그림 솜씨로 지난 20년 음악사에 애정을 드러낸 것이다.
서태지 20년 전 잡지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