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사진제공=Mnet> |
병역문제로 국내 복귀를 못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이 한국 가수들의 환대가 고맙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30일(현지시간) 홍콩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린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MAMA)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솔직히 동료 선후배 가수들을 보러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싸이씨. 아까도 만나서 반가웠고 다른 동료들처럼 안아주더라"며 "무대가 그립기도 하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저는 K팝과 MAMA를 통해서 전 세계에 한국의 위상이 떨치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배들을 응원해주려고 왔다"고 이날 행사가 국내 복귀를 위한 행동아니냐는 의혹에 해명했다.
그는 이날 "아직 한국 복귀를 생각하거나 계획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고, 군 입대 질문에는 "민감하고 곤란한 질문이다"고 즉답을 피했다. 대신 "제가 10년 전 26살 때 한 결정으로 지금 36살 때까지 10년 동안 역경의 세월을 힘들게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승준은 사회자가 기자회견을 마치려는 순간 "잠시만요. 꼭 드릴 말씀이 있다"라며 "우선 너무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다음에 꼭 뵐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국내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