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올해의 노래상 싸이 "'강남스타일' 기록, 다시 못깰것"

홍콩=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12.0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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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M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30일(현지시간) 오후7시부터 홍콩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린 2012 MAMA에서 3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이후 진행된 국내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MAMA에서 처음 받았다. 세 개의 대상 중 영광되게 마지막에 상을 받아 기쁘다. 올해는 여러 모로 잊지 못할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싸이는 그를 필두로 YG엔터테인먼트가 전세계로 나가고 있는 것과 관련 "올해는 YG의 해인 것 같다. YG에 소속된 가수로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싸이는 국외 취재진을 고려, 빅뱅, 2NE1, 에픽하이 등 YG소속 가수들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

그는 건강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제가 입원했었다는 기사를 접하셨을 것 같은데 스케줄이 많다. 연말까지는 이를 꽉 물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싸이는 "빌보드 1위를 못했는데 사실은 아쉽다. 빌보드 1위를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날이 온 것 자체가 비현실적인 일이다.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다시 5위로 올라왔는데 이 노래가 참 질긴 노래라는 생각이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조회수가 8억5000 나왔는데 뭘 해도 못 깰 것 같다. 제가 발가벗어도 안될 것이다. 이걸 깨기 위한 노력은 안 할 것 같다. 내년 1월에 낼 후속곡은 '강남스타일'을 능가하는 노래는 못될 것이다. 유지를 할 것이다. 계속해서 재밌는 것들을 준비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싸이는 '웃기는 노래, 웃기는 가수'로 해외 팬들에 인지되는 것에 대해 "12년 전에도 한국에서 똑같은 일이 있었다. 그런데 12년이 지난 지금은 제 노래를 듣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앞으로 12년을 똑같이 해서 해외에서도 그 상태에 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화권 공략에 대해서는 "중국의 바이두 차트에서 1위를 했다. 아주 조심스럽게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열었는데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중국에서 불러주시면 당연히 갈 것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음악시장으로 크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중화권 프로모션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는 미국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 "12월 7,8일에 매년 워싱턴DC에서 매년 대통령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녹화하는 크리스마스 실황이라고 알고 있다. 사실 내려가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말춤을 권했다가 안하시면 서로 민망할까봐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겠지만, 최근에 대통령 재선되고 '강남스타일' 춤 출줄 안다고 얘기하신 것 같은데 혹여나 손목이나 움직여 주시면 분위기가 아름답지 않을까 한다. 가서 재밌는 무대 만들고 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은 빅뱅이, 올해의 앨범상은 슈퍼주니어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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