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엄태웅 <사진=스타뉴스(왼쪽), KBS2 '1박2일' 화면캡처> |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배우 엄태웅이 부른 '두 사람'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윤종신은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들었던 음정 흔들림 중 가장 아름다웠던 엄태웅 군의 '두사람'"이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같은 날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1박 2일'(이하 '1박')에는 '1박' 멤버들과 게스트 윤종신, 유희열, 윤상이 전라남도에 위치한 가사도를 찾아 마을 주민들에게 '섬마을 음악회'를 선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를 맡은 이수근은 "한 남자가 얼마 후 결혼을 앞두고 있다. 아내에게 마땅한 프러포즈를 하지 못해 오늘 이 자리에서 고백하려 한다"며 엄태웅을 소개했고, 이어 무대에 올라 성시경의 노래 '두 사람'을 열창했다.
엄태웅은 떨리는 목소리와 가사 실수 등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으로 노래를 선보였으나, 진지한 모습으로 예비신부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달 4일 '1박' 예고편에서 깜짝 결혼발표로 화제를 모았고, 내년 1월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 발레리나 윤혜진과 행복한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