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미혼모 이어 입양아..이미지가 있는듯"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2.03 14:47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이소연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소연이 미혼모에 이어 입양아 등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 놓은 인물들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소연은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극본 김영인·연출 고흥식) 제작발표회에서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미혼모를 맡았었는데 이번에 입양아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소연은 "제 안에서 그런 캐릭터에 맞는 이미지들이 많을까 생각했다"라며 "이런 역할에 연이어 캐스팅 된 이유는 저도 잘은 모르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이규한은 "아무래도 미묘하고 복잡한, 어려운 감정 연기를 이소연씨가 잘 해서 그런 것 같다. 저도 노력하고 공부하는 편이지만 기본적인 부분에서 워낙 잘 갖춰있으셔서 연기하면서 놀랐다"라고 설명을 도왔다.

이소연은 또 "전작인 '닥터진'에서 기생 역할이 카리스마 있고 센 역할이었다. 그 작품 후에는 좀 다른 분위기의, 다른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가족의 탄생' 역할을 보고 고민 없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녀는 "내 사랑 내 곁에'에서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그때는 너무 착해서 당하기만 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나서서 할 말은 다 하고 상황이 힘들다고 해서 처지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끌고 가려고 하는 에너지가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5일 오후 7시20분 첫 방송하는 '가족의 탄생'은 입양된 한 여자의 치열한 가족 만들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모성애, 자식관에 대해 되새겨 보는 드라마. 아버지의 죽음으로 자신이 입양아임을 알게 된 여주인공이 남은 가족들을 지키며 더 끈끈하고 진한 가족애를 만들어 간다.

이소연이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 몸을 던지는 입양아 이수정 역으로 , 이규한이 판사를 그만두고 홈쇼핑 회사에 취직한 강윤재 역을 맡아 수정과 티격태격 사랑을 펼친다. 이채영이 재벌가 무남독녀 마예리로 분해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김진우가 수정의 동생 이수호로 출연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