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왼쪽)와 넬 ⓒ스타뉴스 |
올 겨울 차가운 마음을 녹이는 '힐링음악'이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수로 돌아온 이승기와 밴드 넬(김종완, 이재경, 이정훈, 정재원)이 그 음악의 주인공. 이들은 계절에 어울리는 감성 코드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양분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3일 발매된 넬의 새 싱글 '홀딩 온 투 그레비티(Holding Onto Gravity)'의 타이틀곡 '백야'는 4일 오전 9시 기준 네이버 뮤직과 다음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멜론과 소리바다에서는 2위, 올레뮤직 7위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공개 하루 만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네이버 뮤직 차트에서는 '홀딩 온 투 그레비티' '블루(Blue)' '코인 셀러(Coin celler)'등 수록곡 전곡이 상위권을 점령하며 골고루 사랑 받고 있다.
자신들만의 색깔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며 국내 대표 모던 록 밴드로 성장한 넬의 이번 앨범은 추운 겨울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특유의 '힐링 뮤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이승기표 '힐링 음악'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같은 시각, 이승기는 지난 22일 발매한 5.5집 타이틀곡 '되돌리다'로 멜론 엠넷 올레뮤직 등에서 1위를 질주 중이다.
다음뮤직(2위), 네이버 뮤직(3위) 등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차트 '올킬'을 여전히 넘보고 있다. '숲' '사랑한다는 말' '나에게 초대' 등 이번 앨범 수록곡들도 차트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승기의 이번 음반은 인디신에서 잔잔한 감성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에피톤 프로젝트가 총 지휘했다. 전곡이 시적인 표현들과 감성적 멜로디의 곡으로 '힐링 뮤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되돌리다'는 계절에 어울리는 감성 발라드곡으로 후렴구의 반복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일렉트로닉 음악이 주를 이루던 트렌드에 벗어나 모처럼 겨울에 걸 맞는 감성 음악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현 가요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