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방향) 김동석 김다니 오가은 남경민 이이경 이지훈 <사진=KBS> |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에 학생 역할로 출연 중인 배우들에게 독특한 부분이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한 '학교2013'은 극 배경이 되는 승리고등학교 2학년 2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작품을 이끌어 가는 주요 인물을 제외한 인물들은 실제 활동 중인 이름으로 출연 중이다.
1~2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고남순(이종석 분), 송하경(박세영 분), 오정호(곽정욱 분), 한영우(김창환 분) 등 제외한 나머지 2반 학생들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학교에서 잘 나가는 일진짱 오정호의 절친 무리인 이지훈 역에는 이지훈이 맡았다.
'지각비'를 걷는 것에 반대했던 반 석차 5등 김동석 역의 경우도 김동석이 활약 중이다. 외모 꾸미는 것에 관심 많은 여고생 오가은 역에는 배우 오가은이 연기하고 있다.
또한 실명출연 외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들도 있어 주목해야 한다. 새침한 여고생 남경민 역에는 남경민이 맡았다. 남경민의 경우는 배우 윤다훈(본명 남광우)의 딸로 먼저 알려졌다.
오정호의 오른팔 이이경 역의 이이경은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백야'로 베를린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룹 티아라 새 멤버 다니도 본명 김다니 역으로 출연, 연기로 먼저 데뷔했다.
앞으로 극이 진행될 수록 각 학생들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나오는 만큼 2반 다른 학생들의 활약도 눈 여겨 봐야 한다.
그동안 '학교' 시리즈가 수많은 청춘스타들을 배출했기에 이들도 촬영현장에서 각오가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주요 촬영현장이 고등학교인데다 같이 모여 있는 장면이 많아 실제 학생들처럼 다 함께 움직이고 있다.
이에 '학교2013'의 한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에 "작품 연출을 맡은 이민홍PD가 직접 학생 역할의 배우들을 캐스팅 했기에 이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반 학생들의 경우는 대다수 신예이기에 이번 역할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