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아이돌그룹 신화와 g.o.d의 리턴맨치에서 손호영이 신혜성을 꺾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 김범룡' 편에서는 신혜성과 손호영이 연속으로 무대에 오르면서 신화와 g.o.d를 대표하는 보컬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에 이어 무대에 오른 신혜성은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로 무대에 올라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선보였다. 신혜성은 흔들림 없는 완벽에 가까운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일부 여성팬들은 그의 노래에 감동,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신혜성은 제아를 누르고 '불후의 명곡' 첫 무대에서 1승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무대에 오른 손호영은 '현아'로 신혜성 못지않은 감성 보컬의 면모를 자아냈다. 여성 관객들의 혼을 빼놓을 정도의 감미로운 무대였다.
그는 무대 중간 강렬한 고음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예상치 못한 역동적인 댄스로 무대를 마무리, 환호를 이끌어 냈다. 승리에 대한 욕심이 엿보였다.
결과는 손호영 382 대 신혜성 377로 손호영이 5점차 승리를 거뒀다. 신혜성은 아쉽게 패했지만 손호영을 꼭 안아주며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