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美데뷔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어땠나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12.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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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스틸


배우 배두나의 할리우드 도전작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공개됐다.

지난 10월 한국보다 먼저 영화를 만난 외신의 칭찬대로 배두나는 놀라웠다. 톰 행크스, 할 베리, 벤 위쇼, 휴고 위빙, 짐 스터게스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배두나의 존재감은 뒤지지 않았다.


라나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톰 티크베이 감독의 공동연출작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시간과 공간을 관통하는 여섯 가지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흘러간다. 배두나는 이 여섯가지 이야기 중 2144년 네오 서울의 클론 손미를 연기했다. 물론 다른 이야기에서도 그는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배두나가 연기한 손미는 매일 19시간 일을 하고 4시간 수면을 취하는 반복된 삶을 사는 클론이다. 클론은 꿈꾸어서는 안 되는 순혈 인간의 세계로 나선 손미는 자신을 돕는 장혜주(짐 스터게스)를 통해 진실을 깨닫게 되고 이를 일깨우는 일의 전면에 선다.

배두나는 모든 대사를 영어로 소화했다. 당연히 원어민인 다른 배우들보다는 감정표현에서 핸디캡이 있지만 클론인 손미의 특수성은 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인종과 나이를 넘나드는 특수 분장을 통해 배두나는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그는 배우들 중 유일하게 베드신을 선보이기도 한다. 짐 스터게스와 시공간을 넘나들며 만나게 되는 배두나는 손미의 이야기에서 순혈인간과 클론의 벽을 넘어 사랑에 빠진다. 과거의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서양인 분장의 배두나를 발견하는 것도 영화의 재미다.

첫 할리우드 진출작에서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한 배두나. 할리우드 스타들과 배두나의 앙상블의 어떨지 내년 1월 10일 관객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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