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석 SBS 선거방송팀장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SBS 김강석 선거방송팀장이 이번 대선 방송에서 예능 요소를 과감히 뺄 것이라고 밝혔다.
김강석 팀장은 13일 오후 2시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2012 '국민의 선택' 대선 방송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선 방송은 예능 또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시키지 않은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석 팀장은 MBC 선거 방송의 야외 MC로 개그맨 박명수를 맡게 된 것을 언급하며 "전통적으로 MBC 선거 방송에서 개그맨 등 몇몇 연예인들을 함께 기용하면서 선거에 예능적인 요소를 접목시키려 했다"며 "개인적으로 선거 방송이 엔터테인먼트라는 장르와 다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SBS에서는 선거 방송에서의 재미도 결코 간과할 수는 없겠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는 이번 대선 방송에서 개그맨 서경석이 진행하는 '국민의 선택-2층 버스' 코너를 진행하며 전국을 돌며 민심을 알아보는 시간을 함께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팀장은 "유권자와의 좀 더 자연스러운 민심을 들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서경석을 진행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2012 '국민의 선택' 대선 방송은 방송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3D 애니메이션,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콘텐츠와 기술력을 동원, 지난 4월11일 총선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선거 방송을 내보낼 것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