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2012년 방송을 마무리하는 2012 'MBC 방송연예대상'과 '2012 MBC 연기대상'이 올해는 서울 여의도 방송센터에서 열린다.
MBC는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으로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시상식을 진행하다 3년만에 여의도 유턴을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오후 8시40분부터 'MBC 방송연예대상'이, 오는 31일에는 'MBC 연기대상'이 각각 여의도 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열린다.
이에 대해 한 MBC 관계자는 "MBC의 경우 방송연예대상과 연기대상, 가요대제전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연속으로 열린다. 지난해의 경우 세 시상식이 모두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면서 무대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수들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는 가요대제전이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 방송센터의 경우 일산에 비해 출연자들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다른 예능국 관계자는 "여의도의 경우 접근성이 장점이다. 차량이 몰리는 연말 저녁에 열리는 시상식의 경우 접근성 부분도 중요한 고려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07년 오픈한 일산 드림센터에 비해 여의도 방송센터는 규모가 작고 시설이 노후한 것이 사실. 특히 객석이 약 300석 정도에 불과해 쇼의 규모가 예년에 비해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티켓 품귀현상까지 일어나 MBC 사내에서도 방송연예대상과 연기대상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MBC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한편 2007년부터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MBC 가요대제전'의 경우, 변함없이 일산 드림센터를 거점으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2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