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대통령 조카된다..5촌고모 박근혜후보 당선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12.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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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왼쪽)과 박근혜 당선자 <사진제공=뉴스1>

솔로 가수이자 3인 혼성 힙합그룹 클로버의 멤버인 은지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바로 5촌 고모(종고모, 당고모)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9일 치러진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 은지원은 이제 대통령의 조카가 되기 때문이다.

20일 오전 현재 여러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에는 은지원의 이름이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는 은지원과 박근혜 당선자가 친척 관계여서다.

박근혜 당선자는 은지원의 5촌 고모다. 은지원의 친할머니가 박근혜 당선자의 아버지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누나로, 은지원의 부친과 박근혜 당선자는 사촌이다. 이에 은지원은 박근혜 당선자의 5촌 조카가 된다.

은지원은 과거 한 방송에서 박근혜 당선자와의 관계에 대해 "고모님"이라며 "아버지의 사촌이시다"라고 직접 밝혔다.

은지원의 가족의 입장으로 이번 선거 기간 박근혜 당선자의 유세에 2차례 직접 동참,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은지원은 가족들과 진지한 회의를 거친 끝에 지원 유세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지원은 첫 지원 유세 직후인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세 현장을 처음으로 가보았습니다. 정말 열정이 넘치고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날씨도 너무나 추운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겸 인사도 드리고 응원차 다녀왔는데...마치 못할 짓 한 사람처럼 참 심한 말들도 많고 기분이 좀 그렇네요"며 "아무튼 본론은 다시 한 번 날도 추운데 와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여러 후보님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존경합니다. 저 역시 더 열심히 몸 아끼지 않고 웃음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파이팅!"이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 1997년 인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의 리더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현재까지도 꾸준히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독특한 개성으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했으며 지금도 MBC '공감토크쇼 놀러와' 및 tvN '세 얼간이'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