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스타뉴스 |
9인 걸그룹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가 새 음반에 담길 신곡을 깜짝 선 공개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전 10시15분께 소녀시대 공식 트위터에 '2012.12.21.10A.M.'라고 적힌 글과 함께 소녀시대를 상징하는 로고가 그려진 사진 한 장을 공개해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SM 측은 이 숫자의 정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타뉴스 취재결과, 이 숫자는 소녀시대 국내 정규 4집에 담길 여러 신곡들 중 한 곡의 음원 선 공개 날짜를 의미한다.
이날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이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트위터에 적힌 대로 오는 21일 오전 10시 정규 앨범 4집의 수록곡 음원을 깜짝 선 공개한다. 내년 1월 초 본격 컴백에 앞서 그 간 소녀시대를 기다려왔던 국내 팬들을 위한 뜻 깊은 선물로 신곡 한 곡의 음원을 먼저 공개하기로 한 것.
또 다른 관계자도 "선 공개되는 곡이 타이틀 곡 못지않게 힘을 실은 노래라 소문이 있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출처=SM글로벌 트위터 |
당초 지난 11월께 가요계 컴백을 타진했던 소녀시대는 내년 1월 초 국내 정규 4집 발표 및 컴백을 목표로 그 간 극비리에 앨범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 측근에 따르면 현재 소녀시대는 내년 1월 초를 목표로 컴백 일을 잠정 결정짓고, 현재 음반 최종 발매시기를 조율 중이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지난해 10월 3집 '더 보이즈' 발매 이후 오랜 만에 한국 가요계로 컴백을 알리게 됐다.
지난 4월 '소녀시대 태티서'라는 이름으로 멤버 태연 티파니 서현이 미니앨범 '트윙클'을 내고 유닛 활동을 벌였지만 멤버 9명 모두가 모여 소녀시대란 이름으로 국내에서 새 앨범을 내는 것은 14개월 만이다.
아울러 소녀시대는 내년 정식으로 미국 팝계에도 진출한다. 해외 매체로부터 싸이 열풍을 이을 K팝 아티스트로 주목받은 소녀시대는 내년 미국 현지에 영어 새 앨범을 발표하고 전 세계 팬들을 겨냥할 예정이다.
지난해 히트곡 '더 보이즈' 영어 싱글을 발표하고 해외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소녀시대는 내년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메이저 레이블이자 레이디 가가, 에미넴 등이 소속된 인터스코프 레코드를 통해 영어 새 음반을 발매할 계획. 현재 SM USA와 인터스코프 측이 소녀시대의 새 음반과 관련,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팝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녀시대의 새 음반은 팝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월드스타가 된 싸이가 이미 전 세계 음악 차트 및 해외 유명 시상식에 올랐기에 K팝을 대표하는 소녀시대 또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는 20일(현지시간) 개최될 예정인 '2012 월드 뮤직어워드(WMA)' 월드 베스트 그룹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K팝의 위상을 높였다.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저버는 지난달 17일 싸이의 뒤를 이을 K팝 스타로 소녀시대를 지목했다. 매체는 "싸이의 뒤를 이어 한국 팝의 공주들인 소녀시대가 온다"라고 전했다.